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가 브라질의 18세 유망주 조아오 폰세카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제 막 성인 투어에 진입한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폰세카는 강력한 포핸드, 탄탄한 기본기, 그리고 탁월한 멘탈을 무기로 빠르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코비치가 왜 그를 ‘미래의 챔피언’으로 주목하는지,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조코비치가 주목한 신예, 폰세카
조아오 폰세카는 2006년생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출신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테니스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으며, 10대 초반부터 국제 유소년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2023년 US 오픈 주니어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이는 그의 프로 전향에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2024년 리우 오픈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성인 무대 첫 승을 기록하며 ATP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당시 그가 보여준 경기는 단순한 ‘신예의 투지’가 아닌, 고도로 정제된 기술과 경기 운영이 돋보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조코비치는 경기 직후 “폰세카는 내가 18세였을 때보다 낫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조코비치는 특히 폰세카의 침착함과 집중력, 그리고 클러치 상황에서의 냉정함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그는 “폰세카는 기술뿐 아니라 경기 중 멘탈도 이미 상위권 수준”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훈련 파트너로도 데려가고 싶다고 밝혔을 정도입니다.
테니스 유망주로서의 경쟁력
폰세카는 단지 “젊다”는 이유로 조명받는 선수가 아닙니다. 실제로 그는 주니어 시절부터 뛰어난 경기력과 안정된 기술로 정평이 나 있었고, 포핸드, 백핸드, 서브, 리턴 등에서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혀 있습니다. 특히 포핸드 스트로크는 스피드와 회전이 모두 뛰어나며, 상대를 쉽게 몰아붙일 수 있는 무기입니다.
그는 경기 중 다양한 전술을 유연하게 구사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단순한 파워 게임뿐 아니라 슬라이스, 드롭샷, 발리 등 다양한 구질을 섞으며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이런 점에서 ‘전술적 사고’가 성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체력 또한 그의 강점입니다. 고강도 랠리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오히려 상대의 체력을 소모시키는 지능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3세트까지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꾸준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성실한 훈련 루틴과 철저한 몸 관리 덕분인데, 실제로 그는 어린 나이임에도 전문 피지컬 트레이너와 영양사, 멘탈 코치까지 두고 있습니다.
브라질 테니스의 미래, 세계 무대를 향하다
브라질은 전통적으로 축구 강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테니스에서는 오랜 시간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구스타보 쿠에르텐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눈에 띄는 세계급 선수는 드물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폰세카의 등장은 브라질 테니스계 전체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폰세카는 ITF 주니어 랭킹 1위를 달성한 이후 ATP 순위에서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주요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진출하는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그는 단순히 개인 스타로 주목받는 것을 넘어, 브라질 테니스 아카데미의 모델 사례로 활용되며 후배 양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조코비치의 언급은 폰세카 개인의 명성뿐 아니라, 그를 중심으로 한 브라질 테니스의 미래를 세계적으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코비치가 폰세카와의 훈련을 제안한 사실만으로도 그의 잠재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18세의 조아오 폰세카는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인물입니다. 조코비치의 극찬은 그의 현재 실력과 태도, 그리고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반영된 평가입니다. 향후 그가 어떤 무대에서, 어떤 모습으로 세계 테니스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폰세카의 행보를 주목하는 것만으로도 2024년 테니스 시즌은 더욱 흥미로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