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가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선수 육성을 하고 지원하는 게 필수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테니스는 개인 스포츠인 만큼 선수들이 커가는 과정에서 상당한 돈이 들어가며, 경제적 부담이 큰 종목 중 하나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테니스협회, 기업 스폰서, 정부, 그리고 크라우드 후원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한국 테니스 유망주들이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 테니스 유망주들이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한국 테니스 유망주들이 받는 주요 지원
한국 테니스 유망주들은 다양한 형태의 후원을 통해 훈련및 대회 출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후원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한테니스협회의 지원 프로그램
대한테니스협회(KTA)는 국내 주니어 선수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원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국가대표 및 주니어 대표 선발: 국내 랭킹과 국제 대회 성적을 기반으로 유망주들을 선발하여 집중 훈련 및 해외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합니다.
- 국제대회 참가 지원: ITF 주니어 대회 및 ATP·WTA 챌린저 대회 참가를 위한 항공권, 숙박비, 코칭 비용을 일부 지원합니다.
- 해외 전지훈련 프로그램: 세계적인 테니스 아카데미와 협력하여 선수들이 해외에서 선진 테니스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2) 기업 및 개인 스폰서
기업들은 유망한 테니스 선수들에게 장비 및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후원 기업으로는 대한항공, 삼성전자, FILA, Wilson, Babolat 등이 있으며, 이들은 선수들에게 라켓, 의류, 신발, 훈련비 등을 지원합니다.
- 정현: 삼성증권과 대한항공의 지원을 받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
- 권순우: FILA 및 대한테니스협회의 지원으로 ATP 투어에서 활약
- 박소현: Wilson과 의류 브랜드의 후원을 받으며 WTA 대회 도전
(3) 정부 및 지자체 지원
대한민국 체육회 및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유망주 육성을 위해 일정 부분 예산을 지원합니다. 특히,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 출신의 우수 선수들에게 훈련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일부 선수들은 체육 장학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 경기도, 부산시 등 주요 광역시에서는 자체적인 체육 지원금을 통해 청소년 테니스 선수를 육성하고 있으며,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하여 훈련과 병역 의무를 동시에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2. 한국 테니스 스폰서십의 현실과 문제점
(1) 지원 선수의 제한
대한테니스협회의 지원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에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망주로 인정받지 못한 선수들은 별도의 후원 없이 자비로 훈련과 대회 참가 비용을 감당해야 합니다.
(2) 개인 비용 부담
테니스는 장비, 코칭, 훈련, 여행 경비 등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스포츠입니다. 주니어 시절부터 국제 대회에 참가하려면 연간 최소 수천만 원 이상의 경비가 필요하지만,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선수들은 한정적입니다.
(3) 기업 후원의 한계
야구나 축구와 비교했을 때 테니스는 국내 시장성이 낮아 기업 스폰서십이 활발하지 않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개인 후원을 받지 못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경비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3. 앞으로의 발전 방향 및 해결책
(1) 장기적인 선수 육성 지원 확대
대한테니스협회와 정부는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유망주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 테니스협회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장기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심리 상담, 식단 관리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한국도 이러한 모델을 참고하여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기업 후원 확대 및 인센티브 제공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테니스 후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 스폰서십을 통해 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3)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
최근에는 테니스 팬들이 직접 선수들을 지원하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는 "GoFundMe"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의 스토리를 공유하고 후원을 받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유망주들이 자신의 성장 과정을 공개하고 후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4) 해외 훈련 기회 확대
현재 일부 선수들만 해외에서 훈련할 기회를 얻고 있지만, 보다 많은 유망주들이 세계적인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한테니스협회는 해외 테니스 연맹과 협력하여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결론
한국 테니스가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현재 대한테니스협회, 기업 스폰서, 정부 지원 등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후원 모델을 발전시키고,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테니스 스폰서십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또한, 크라우드 펀딩과 같은 팬들의 참여를 확대하여 한국 테니스 유망주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한국 테니스가 더 많은 스타 선수들을 배출하고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